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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간관계와 자아 탐구2 (자아정체성)

 사람들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구별하여 인식하는 특별한 사고와 신념이 있다. ‘나’와 ‘너’의 비슷한 점도 있지만 살아가는 동안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나’에 대한 경험이 쌓여가며 자아개념을 형성한다. 자아란 생각하고 느끼는 나에 대한이나 자신의 관점이나 느낌을 말하며 자아개념은 이와 같이 내가 나에 대해 갖는 지각의 총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사실 자신이 얼마나 유능한지, 비호감 형인지, 매력적인지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입장이나 태도를 갖는지로 판단한다. 즉, 인간관계 와 관련된 자아개념은 ‘나는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이다’, ‘나는 친구가 많다’, ‘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등을 말한다.
 이처럼 자아개념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 있는 타자(significant others)와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얻는다. 그러므로 사회화는 자아개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적 자아는 일상생활에서 수행하는 사회적 역할과 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역할(Role)이란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행동 유 형으로 대체로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공통으로 기대되는 행동을 말한다. 주로 상대와의 관계에서 수행하는 기능과 관련되는 개념으로 교사로서, 부모로서, 혹은 학생으로 서의 역할을 들 수 있다. 부모 등 중요한 타인이 보내는 메시지는 이러한 자아개념의 형성에 큰형 향을 준다. 또한 남과의 비교에서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는 사회적 비교가 자기 인식과 함께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미드(Mead)는 자아가 다른 사람의 관계 속에서만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쿨리 (Cooley) 역시 ‘영상자아’의 개념을 통해 자아개념이 사회적으로 구성됨을 강조하고 있다. 영상 자아란 사회적 거울에 의해 반영된 이미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자아개념이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타인의 눈을 통하여 타인이 자신에게 반응하는 방식을 보고 들으면서 지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낙인이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문제아”라고 규정하고 비난하는 과정은 실제로 자신을 그렇게 인식하게 하며 문제아의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스트랭(Strang)은 자아개념을 전체적, 일시적, 사회적, 이상적인 네 가지의 자아개념으로 분류하였다. 전체적 자아개념이란 자신의 능력, 신분, 역할 등을 전반으로 인식하는 자아개념이며, 일시적 자아개념은 순간적인 기분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사회적 자아개념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자신을 평가하는 것을 말하며, 이상적 자아개념은 자신이 그렇게 되었으면 하 고 바라는 것을 말한다.
 또한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자아(self)를 ‘인간이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여기에서의 자아는 동료들로부터의 인정과 같은 사회적 자아, 자신의 정신적 능력이나 성향 등 내적 혹은 주관적 존재로 인식하는 정신적 자아뿐 아니라 자신의 몸을 포함한 가족, 집 소유물과 같은 물질적 자아가 모두 포함된다. 물질적 자아는 자신을 가시적으로 표출시키는 다이어트 열풍 등 외모, 아파트 평수, 자동차, 휴대폰 등의 사회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은 인간의 역사 이래로 지속해서 제기되어 온 질문이지만 오늘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외침으로 여겨진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았던 삶과 그들의 부모의 삶, 그리고 그들의 자녀의 삶이 별반 다르지 않았던 시대에 가졌던 고민에 비해 순간적이고 가벼운 만남의 풍요 속에서, 하루하루 넘쳐나는 지식의 홍수 속에서, 그리고 소위 다가치사회의 변화무쌍한 현실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인간관계는 자신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된다. 나 자신에 대한 지각,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자신이 되고자 바라는 모습과 외면하고 싶은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모두 포함되고 있다. 때때로 인간관계에서는 걸림돌이 되는 상당한 측면은 싫어하는 자기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때이다. 반면에 우리는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을 갖춘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자아’는 서구 심리학의 중심으로 자아개념이 개인의 경험과 인지, 정성, 동기, 행동 등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자아의 올바른 인식과 탐구야말로 인간관계론의 첫걸음이다.

우리는 사실 자신이 얼마나 유능한지, 비호감 형인지, 매력적인지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입장이나 태도를 갖는지로 판단한다. 즉, 인간관계 와 관련된 자아개념은 ‘나는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이다’, ‘나는 친구가 많다’, ‘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등을 말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타인의 눈을 통하여 타인이 자신에게 반응하는 방식을 보고 들으면서 지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낙인이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문제아”라고 규정하고 비난하는 과정은 실제로 자신을 그렇게 인식하게 하며 문제아의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동료들로부터의 인정과 같은 사회적 자아, 자신의 정신적 능력이나 성향 등 내적 혹은 주관적 존재로 인식하는 정신적 자아뿐 아니라 자신의 몸을 포함한 가족, 집 소유물과 같은 물질적 자아가 모두 포함된다. 물질적 자아는 자신을 가시적으로 표출시키는 다이어트 열풍 등 외모, 아파트 평수, 자동차, 휴대폰 등의 사회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